고양분회 천막농성투쟁 전조합원 오후10시까지 투쟁중
경기도노동조합
12월 22일 경기도청에서 홍희덕 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도청을 항의방문하였고, 노조의 현안문제 해결촉구를 위해 도지사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거부당했다. 그래서 도청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였고, 단식농성을 돌입한 상태다. 천막을 설치하려 하였으나 용역철거반을 대기시켜 도청에서는 천막농성을 방해하였다. 둘째날은 시흥, 평택동지들의 지원으로 일단 도청앞에서 농성을 하였고, 차량을 도청앞에 세워놓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58세의 고령이기에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일부 상근간부들이 함께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정문을 막아놓은 상태로 대응를 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고양분회는 20일 저녁 11시 시청마당 중앙에 천막을 설치하였고, 전 조합원들이 교대로 농성하고 있으며, 퇴근후에는 전조합원이 천막농성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저녁식사도 시청 천막에서 해결하고 있으며, 10시까지 투쟁을 하고 부서별로 돌아가며 천막을 지키고 있다. 특히 조합원의 열기가 대단히 높은 상태이며, 고양시의 노동탄압을 반드시 제압하겠다는 높은 결의를 하고 있다. 고양분회의 현안사안은 정년 과 적정인원 충원문제이다. 고양시가 지난 7년동안 단한차례도 퇴직인원이 발생하면 충원한 사실이 없어 현장조합원의 노동강도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고양시는 인원충원을 하지 않고 외주용역을 실시하며 조합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양시는 8월부터 요구한 단체교섭요구를 외면하였고, 노조가 노동부에 12월 1일자로 고소하자 12월 20일 단체교섭을 통보하고는 조합원의 요구를 간단하게 거부한다는 통보만하고 단체교섭이 결렬되었다. 이런사실에 조합원이 분노하여 시장실 농성과 함께 천막투쟁을 진행하였고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즉시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 상태이다.
한편 24일 경기지노위에서 사전 조정회의가 있을 예정이지만 노조는 강력한 투쟁을 진행하고 05년 1월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29일까지 현안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조합원 참여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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