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민주노총 중집으로 대변되는 상층은 더 이상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정치놀음의 반복을 즉각 중단하고,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 저지!” 등을 위해 사활을 걸고 투쟁하면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투쟁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조합원과 현장속으로 들어가 투쟁하자!
하나. 민주노총 전남본부와 소속 5만의 노동자들은 우리가 결정하고 걸어온 통합진보당의 깃발을 굳세게 움켜쥐고 지역집권쟁취, 나아가 우리민중이 그토록 염원하는 진보정치실현, 민중집권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한 치의 동요나 흔들림도 없이 싸워 나갈 것이다!
- 모든 사태의 근원이 된 조준호의 5.2보고서에 기초하여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매도와 불명예를 안겨준 민주노총 상층 중집성원들은 우리 조합원들에게 백배 사죄하라!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총체적인 부실과 부정으로 매도했던 조준호 5.2보고서는, 진실과 정의를 밝히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피나는 투쟁의 결과로 총체적인 부정·거짓 보고서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러한 조준호의 5.2보고서에 기초해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민주노총 상층 지도부인 중집이 어떻게 무고한 조합원과 노동조합에 대해 도덕적, 정치적, 조직적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단 말인가. 이 후과는 지금 정치검찰의 노조사무실에 대한 무작위 압수수색, 조합원들에 대한 무차별 소환 등 노조와 조합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으로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광폭해 질 것이다.
민주노총 상층 중집이 남긴 이 행위는 앞으로도 씻기 어려운 범죄행위로 남게 될 것이다. 이에 가담한 민주노총 상층 중집성원들은 노동운동의 초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조합원 동지들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우리 조합원들에게 백배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지배세력과 정치검찰에 대한 탄압에 맞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 민주노총 중집으로 대변되는 상층은 더 이상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정치놀음의 반복을 즉각 중단하고,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 저지!” 등을 위해 사활을 걸고 투쟁하면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투쟁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조합원과 현장속으로 들어가 투쟁하자!
민주노총은 현재, 특정 진보정당에 대한 정치방침(배타적 지지)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방침을 결정해야 할 단위인 지난 1월 31일 정기대의원대회는 ‘안건7. 정치방침 건’을 의사정족수 미달로 토론 및 결정하지 못하고 유회되었으며, 이후 3월 22일 소집된 임시대대는 무산되었다.
민주노총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부터 해당 선거에 대한 선거방침을 결정해왔으며 선거방침은 특성상 해당 선거가 종료되면 선거방침이 실효(失效)되는 제한된 방침이다.
지난 4.11 총선에 대한 선거방침도 마찬가지이며 통합진보당을 포함한 진보신당, 사회당을 진보정당으로 규정하여 선거방침을 정하였다.
한편, 총선의 특성상 ‘정당명부 비례대표 집중투표에 대한 방침’은 ‘조합원 정책 결정 참가단’을 모집하여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조합원 정책결정 참가단’에 대한 ARS 여론조사 결과, 통합진보당 79.3%, 진보신당 18%, 사회당 2.7%의 지지율로 통합진보당을 정당명부 비례대표 집중투표 정당으로 결정하였다.
이와 같은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여 볼 때, 현재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진보정당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현실을 예상하였기에 민주노총은 총선 이후 정치방침을 논의해 가기로 한 것이다.
지난 8월 13일 민주노총 중집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 결정은 ‘지지하는 정당도 없는 상황에서 지지철회’라는 한편의 코메디를 연출한 허상이자 기만이다. 또한, 조합원들과 현장을 일대 혼란으로 몰아넣는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며 수많은 기존 과정을 일거에 뒤집고 결정권도 없는 단위에서 자행한 위법·월권행위이자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치적 공격에 다름 아니다.
노동자 민중에게 피눈물을 짜내고, 노동자 민중에 대한 탄압을 총체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에 혈안이 되어 미쳐 날뛰고 있는 엄혹한 현실에서, 밤을 새고 토론해서 결론을 내려는 내용이 있다면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투쟁 계획이어야 하고 결의, 결단이어야 하지 않는가.
민주노총은 3년 전부터 말로 하는 뻥파업이 아닌 실질적인 총파업, 정치파업을 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제 그 날이 몇 일 남지 않았지만 현실은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민주노총 지도부인 중집은 무엇으로 이 상황에 대해 변명할 것인가.
민주노총 상층, 중집에 호소한다. 조합원과 국민을 더 이상 힘 빠지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 저지!”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현장으로 조합원속으로 들어가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동지적 예의이자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며 민주노총의 정신을 계승하고 노동자와 민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다.
민주노총은 지금 상층을 구성하고 있는 소수 몇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민주노총은 일제시대부터 이어온 수천 수백만 한국노동자들의 피어린 투쟁의 결실이자 수천만 노동자들의 투쟁을 선도해 나갈 단결과 투쟁의 구심이다. 민주노총은 오늘도 내일도 노동자의 희망, 노동자의 미래가 되어야 한다.
- 민주노총 전남본부와 소속 5만의 노동자들은 우리가 결정하고 걸어온 통합진보당의 깃발을 굳세게 움켜쥐고 지역집권쟁취, 나아가 우리민중이 그토록 염원하는 진보정치실현, 민중집권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한 치의 동요나 흔들림도 없이 싸워 나갈 것이다!
민주노총 전남본부와 5만 조합원들은 노동자 정치세력화 깃발을 든 이래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통합진보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투쟁속에서 노동자 집단입당과 활동 등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모범을 구현해 왔다.
뿐만 아니라, 우리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투쟁으로 민주당의 아성, 민주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전남지역에서 민주당의 공고한 토대를 무너뜨리고 진보정치의 교두보를 쌓았으며, 이제는 지역의 집권세력으로 발돋움 할 의지와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그리고 그 준비를 다그쳐 나가고 있다. 나아가 진보정치의 기관차 역할을 다해 전국적 진보집권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일조하고자 결의하였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통합진보당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만장일치로 확정하고 4.11 총선 및 보궐선거에 임하여 민주당 후보들과 맞서 순천▪곡성지역구 김선동 국회의원을 비롯 전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두 명의 도의원을 당선시키는 승리를 쟁취하였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우리의 결정과 집행이 민주노총의 결정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현재,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정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정치방침이 올바로 결정되고 그 결정이 현실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자체의 결정에 의거한 노력과 활동을 변함없이 전개해 나가야 한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통합진보당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의 방침과 결정이 옳았음을 지난 선거투쟁에서도 확인하였으며, 선거 이후 통합진보당과의 실천적, 조직적 결합을 강화해 나가는 우리의 활동을 통해 지금도 확인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 말씀처럼 그 후예들 답게, 위기에 처한 진보정치를 구하고 진보집권시대를 열어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통합진보당의 깃발을 굳세게 움켜쥐고 한 치의 동요나 흔들림도 없이 힘차게 싸워 나갈 것이다.
2012년 8월 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남지역본부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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